목차
- 한국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기본 정보
- 출연진
- 국내 반응
한국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기본 정보
포스팅 제목에 굳이 맨 앞에 '한국 영화'라고 붙인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1997년 작품인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와 동일한 제목의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제목 역시도 'Life if Beautiful'로 동일합니다. 두 영화는 국적만 다른 것이 아니라, 내용과 장르까지도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 영화 홍보에 있어서는 불리할 수도 있었을 텐데 최국희 감독은 왜 굳이 같은 이름을 사용했을까요? 한 인터뷰에 따르면, 감독은 그 영화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고민이 있었지만, 해당 영화와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에 같은 이름의 대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한국에는 특히나 많지 않은 '뮤지컬' 장르라는 것입니다. 좀 더 세밀하게 들어가자면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장르입니다. 왕년에 인기 있었던 유명 가요들로 구성한 것이 이 장르의 특징이며, 대표적인 예시로 'ABBA'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Mamma Mia!'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악 영화로 평가되는 '써니'나 '라디오스타'와는 확연히 다른 장르입니다.
연령 등급은 12세 관람가이며, 상영시간은 2시간 2분입니다. 2020년 제작되었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2년 개봉되었습니다. '국가부도의 날', '스플릿'을 제작한 최국희 감독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출연진
이미 연기력으로는 검증된 두 배우인 류승룡, 그리고 염정아가 주연인 영화입니다. 영화 '극한직업',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메가히트 작품의 영향으로 코미디 배우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장르를 막론하고 연기력은 국내 최고인 류승룡 배우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관람객들로부터 미움을 살 수밖에 없는 비호감 캐릭터임에도 마냥 미운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극의 스토리를 보다 더 몰입도 있게 끌어올립니다.
2018년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TV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SKY 캐슬'의 주역인 염정아 배우의 연기는 감동을 주는 드라마 장르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시한부라는, 자칫 식상하고 기운 빠지는 지루한 캐릭터가 될 수 있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무한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외 '프로듀스101'의 주역 중 하나이자, 아이돌 그룹 'WannaOne'의 간판 스타인 옹성우도 출연합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데에서 올 수 있는 편견이 무색할 정도로 그의 연기 경력은 꽤 많은 편이며, 극 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입니다.
국내 반응
22년 12월 기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의 관람객 평점은 8.34, 그리고 '왓챠피디아' 평점은 3.1점(8424명)입니다. 국내에서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라는 평을 받습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르임에도 평점은 어느 정도는 방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철, 이문세, 김광진, 이적 등 우리나라 80년대~90년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의 음악들로 가득 차 있어 대중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런 장르가 아직은 낯선 관람객들에게 이 영화는, 초반에는 이런 전개가 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배우의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여 이를 커버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직은 국내에서 자주 시도된 장르가 아닌 만큼, 유명 노래들로 구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적인 연출의 디테일 면에서 그 장르의 장점을 잘 살리지는 못한 작품이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국내 첫 장르적 시도라는 점에서 많이 '한국적 정서'으로 풀어낸 것은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촌스러운 감성과 스토리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이제는 좀 오래된 감성의 영화들에서 너무나 많이 쓰였던 설정들이 그대로 쓰여, 'K-신파'라는 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좋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각종 리뷰에 배우들의 연기가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그 반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가 0.5점대부터 10점대까지 극과 극으로 분산되어있는 점이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