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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미있는 사실들

by Connector Kream 2022. 12. 9.

영화 <나홀로 집에> 한국 포스터. 영문 표기가 오늘날과 조금 다른 '홈 어론'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목차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미있는 사실 1: 맥컬리 컬킨은 사실 두 편밖에 출연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미있는 사실 2: 스칼렛 요한슨, 트럼프 대통령이 출연했다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미있는 사실 3: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언급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미있는 사실 1: 맥컬리 컬킨은 사실 두 편밖에 출연하지 않았다

영화 <나 홀로 집에>는 성탄절 특선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서양에서 크리스마스는 보통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크리스마스에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연인과 보내는 것에 대한 로망이 큰 경향이 있는데, 연인이 없는 솔로들은 크리스마스를 혼자 집에서 보낸다는 점을 놀리는 표현으로 '크리스마스는 케빈과 함께'라는 말이 유행이 될 만큼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TV에서 재방송을 해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고전영화, 옛날 영화가 된 <나 홀로 집에>는 연례행사 같은 느낌이 있고, 그 '케빈' 역할의 맥컬리 컬킨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가 워낙 매년 상영되는 분위기였고, 실제로 시리즈도 2021년까지 총 6편까지 제작 및 방영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영화의 주역인 맥컬리 컬킨이 꽤나 많은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 출연한 것으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실제로 맥컬리 컬킨은 처음 두 편의 영화에만 출연했을 뿐, 그 이후에는 출연하지 안 않았다는 점입니다. 어린이 영화 특성상, 성인인 도둑들과 달리 주인공 어린이였던 맥컬리 컬킨이 계속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출연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맥컬리 컬킨은 1980년생으로, 1990년에 개봉한 영화 <나 홀로 집에> 1편을 촬영했을 당시 8세의 어린 나이였습니다. <나 홀로 집에 2>는 1992년 개봉작으로, 촬영 기간이 1991년~1992년이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어린 나이였습니다. 하지만 <나 홀로 집에3>은 무려 1997년에 개봉하였기 때문에 맥컬리 컬킨이 이미 중학생인 15세였기 때문에 미국 법상 12세 미만 어린이는 홀로 집에 두면 안 된다는 설정과는 동떨어진 나이였기 때문에 출연하는 것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 법을 꽤나 엄격하게 지키기 때문에 '베이비시터' 문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혼자 집에 있다는 점이 미국에서는, 치안까지도 좋은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와닿았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미있는 사실 2: 스칼렛 요한슨, 트럼프 대통령이 출연했다

맥컬리 컬킨이 등장하지 않은 <나 홀로 집에 3>편에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했습니다. 주인공 '알렉스'의 누나 '몰리 프루이트' 역할이었습니다. 비중이 큰 역할은 아니지만, 아역 시절의 스칼렛 요한슨을 볼 수 있습니다. 1984년생인 스칼렛 요한슨은 1997년작이었던 3편에서 13세의 앳된 얼굴로 나옵니다. 당시 광고에서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캐스팅이 잘 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다작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아역으로 활동할 당시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로 기록됩니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역시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2편에서 '플라자 호텔'에 들어선 케빈이 앞에 있는 신사에게 로비가 어디인지를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로비가 어디인지 알려주는 친절한 신사가 바로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당시 실제로 그 플라자 호텔의 주인이었는데, 당시에는 정치인으로서 유명세를 얻기 전이었기 때문에 누가 깜짝 출연을 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넘어갔습니다. 오히려 그가 유명세를 얻고 난 후 사람들이 되돌아 찾아보게 된 사례입니다.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미있는 사실 3: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언급

최근 큰 인기를 얻고있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 <나 홀로 집에>가 언급됩니다. 시대를 역행하여 예전으로 돌아가 환생한 주인공이, 이미 알게 된 역사적 사실들을 활용하여 재벌이 되어가는 과정 중에서 언급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영화 사업을 하는데, 이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주인공은 이 <나 홀로 집에>를 한국에 수입할 것을 권유합니다. 그 권유에 대해 '크리스마스에 혼자 남겨져 있는 아이가 나오는 영화를 누가 보겠냐'며 반대를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실소를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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