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공포 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 개봉일 등 기본 정보들
"Prey For the Devil"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들
이 영화는 실화 기반인가요?라는 질문이 많이 나오는 이유와 엑소시즘
공포 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 개봉일 등 기본 정보들
요즘은 영화관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보기 어려운 장르인 공포물 영화가 오랜만에 개봉했습니다. 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은 엑소시즘을 내용으로 하는 미스터리, 공포 장르의 영화입니다. 무서운 영화의 대명사 <쏘우> 시리즈의 제작사인 라이온스게이트가 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22년 12월 7일에 개봉했고, 북미에서는 앞선 2022년 10월 26일에 개봉했습니다. 상영시간은 1시간 33분으로, 최근 개봉작들이 2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감독과 출연진들입니다. 이 중 '매튜스 추기경' 역할의 벤 크로스는 촬영을 마친 후 약 열흘 뒤에 지병으로 인해 72세의 나이로 사망하며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이지만, 2009년 리부트 시리즈 <스타트랙>에서 스팍의 아버지인 '사렉'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Prey For the Devil"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들
원제의 발음만 따서 한국어 제목을 만들어 <프레이 포 더 데블>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개봉했습니다. '프레이'라는 발음이 '기도하다'라는 뜻의 동사인 'Pray'와 같아서, '악마를 위해 기도한다'는 뜻의 제목으로 오해하는 관람객들이 많은데, '사냥감', '먹잇감', 혹은 '희생자'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명사 'Prey'입니다. '악마의 먹이'라는 뜻의 제목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Devil'은 국내에서 이전에는 '데블' 보다는 '데빌'이라고 많이 표기했는데, 최근 원어 발음에 충실한 표기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데블'로 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10월에 이 영화가 맨 처음 발표되었을 때에는 'Devil's Light, ' 즉, '악마의 빛'이라는 제목이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실화 기반인가요?라는 질문이 많이 나오는 이유와 엑소시즘
<프레이 포 더 데블>을 국내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첫 페이지에 '실제로 있었던 일인가요?'라는 지식in 질문을 확인할 수 있ㅅ브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포털 사이트 'Google'에서 이 영화 제목을 영어로 검색했을 때 역시 가장 첫 페이지 상단에 자동으로 뜨는 내용 중 '이 영화는 실화에 기반한 것인가요?'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 내용 자체는 픽션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을 일부 차용한 것도 맞습니다. 마치 최근 제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이정재 배우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일부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했지만 완전히 허구의 각본을 가진 것과 유사합니다.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이런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이 영화의 기반인 구마 의식, 즉 '엑소시즘'이 실제로 행해지는 의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본 영화에서도 언급되는 25년 동안이나 유폐 생활을 한 수녀 역시 실제 인물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수녀의 이름은 '베네데타 카를리니'로, 이탈리아 국적의 수녀로 알려져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인물로, 남들과 다른 영적인 경험을 하였고, 이후 수녀원장이 되기도 한 인물이지만, 당시에는 오늘날보다 더더욱 금기시되었던 동성애 문제를 비롯, 거짓말을 한 정황 등이 드러나 유폐 생활을 하게 된 인물로 기록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작년에 개봉한 네덜란드 영화인 <베네데타>에서도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스타일의 연출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감독 폴 버호벤의 작품입니다.
엑소시즘이란, 사람이나 사물에 깃든 나쁜 악마, 혹은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기도하는 의식을 뜻합니다. 교회 라틴어로 되어있는 어원을 직역하면 '밖으로 나가겠다는 맹세를 받아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략하게 '구마'라고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영화 <검은 사제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영화 <엑소시스트> 등의 콘텐츠를 통해 남성인 구마 사제를 통해 이루어지는 의식이라는 개념이 좀 더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에서는 그 주체가 여성인 수녀님이라는 점이 또 하나의 신선한 감상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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