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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SF 영화 <가타카> 기본 정보 출연진 메시지

by Connector Kream 2022. 12. 8.

영화 <가타카> 포스터. DNA 디자인이 돋보인다.

 

목차

이제는 고전이 된 SF 영화 <가타카>의 기본 정보

영화는 사랑을 싣고: 출연진 간의 결혼

유전자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지 않는다는 메시지

 

이제는 고전이 된 SF 영화 <가타카>의 기본 정보

1998년 전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했던 영화 <트루먼 쇼>의 각본가로 유명세를 떨친 앤드류 니콜의 영화 데뷔작입니다. 미국에서는 1997년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에 개봉한 SF 드라마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정체를 숨기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일부 사람들은 이 영화의 장르를 스릴러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러닝타임은 108분이고,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제작비는 당시로서도 저예산에 속하는 3600만 USD로 추산되었습니다. 박스오피스 약 1253만 달러로, 오늘날까지도 두고두고 명작으로 손꼽히는 것에 비해서는 정작 개봉 당시에는 큰 흥행을 끌지 못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영화는 사랑을 싣고: 출연진간의 결혼

주인공 빈센트 역을 맡은 에단 호크(Ethan Hawke)와 영화의 헤로인 우마 서먼(Uma Thurman)이 이 영화를 통해 가까워지면서 결혼했습니다. 에단 호크는 1970년 생으로,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출신입니다. 키는 179cm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스타덤에 오르며 명배우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다작하기 위해 블록버스터에 출연을 꺼리는 배우로 유명하며, 다가오는 2022년 연말에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마 서먼은 1970년생으로 에단 호크와 나이가 같습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출신입니다. 키가 181cm로, 에단 호크보다 조금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노스필드 마운트 허먼 스쿨>을 중퇴한 이력이 있어 고급스럽고 명민한 이미지의 여배우입니다. 영화계의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1994년 명작 <펄프픽션>에서 비중 있는 조연을 맡으며 할리우드 스타로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우마 서먼은 에단 호크와의 결혼이 첫 번째 결혼이 아니었습니다. 1994년 영화 <레옹>에서 광기 어린 경찰관 역할로 얼굴을 알렸던 게리 올드만이 그녀의 첫 번째 배우자였습니다. 게리 올드만과는 1992년 이혼하고, 1998년 에단 호크와 결혼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2005년까지 이어졌는데, 파경의 이유에 대해서는 두 사람 다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후 에단 호크가 우마 서먼과의 아이들을 돌보아주던 베이비시터와 2008년 재혼에 성공하며 에단 호크의 외도가 파경의 원인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과 아들이 하나씩 있습니다.

유전자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지 않는다는 메시지

영화 <가타카>는 유전자 조작 기술을 통해 태어난 인간들로 구성된 미래 사회를 그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SF 장르로 구분됩니다. 인공 수정을 통해 각 부모의 우수한 유전자를 선별적으로 취합하여 태생적으로 우수한 아이를 출산하도록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인위적인 개입 없이 자연 그대로 태어나는 사람들은 '신의 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우수한 유전자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차별하게 됩니다. 마치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 인간이 우주에 가는 것보다 인간들 사이에서 차별과 맞서는 것이 더 힘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신분과 운명대로 살도록 강요하는 사회라는 점에서 두 영화는 비슷합니다. 이 영화는 이러한 차별받는 신의 아이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영화입니다. 모두가 못 할 것이라고 단정 짓고 기회조차 주지 않았지만, 주인공은 그 기회를 따냄은 물론, 그 기회를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가지고 있는 우성인들 사이에서도 우수한 인재로 주목받게 되고, 결국 원하는 목표를 이뤄냅니다. 아무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우주로 가는 일을 해내게 됩니다.

무려 20년도 더 된 옛날 고전 영화이지만, 아직 DNA 맞춤형 아기 시대는 완전히 실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머지 않아 곧 현실이 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SF 영화로 분류되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는 것은, 이에 대한 윤리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생명공학 기술 개발 못지않게 윤리 의식 확립은 물론, 관련 제도적 측면에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준비하고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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